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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‘예능 섭외’ 진실 공방 / 국민의힘-국민의당 “잉크 마르기도 전에”

2022-04-21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시죠.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사람, 누군지 알 것 같네요. <br><br>윤석열 당선인입니다. <br> <br>해당 프로그램은 이슈가 되는 인물을 초대해 인터뷰하고 퀴즈를 내서 맞히면 상금을 못 맞히면 웃기고 재밌는 선물을 주는 형식인데요. <br> <br>Q. 사진을 보니까 당선인은 퀴즈를 못 맞혔나 보네요. <br><br>네. 상금 대신 선글라스와 인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그런데요. 당선인 출연 뒤 방송사와 청와대 사이에 진실공방이 벌어졌습니다. <br><br>한 매체 보도가 발단이 됐는데요. <br> <br>이 프로그램이 정치인 출연은 방송 콘셉트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 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출연 요청을 거부했다는 내용이었습니다. <br> <br>보도에 따르면 방송사는 "출연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"고 부인했습니다. <br><br>Q. 탁현민 청와대 비서관은 방송사의 해명이 "거짓말"이라고 반박을 했네요. <br><br>네. 탁 비서관은 문 대통령의 출연 문의와 방송사의 거절은 사실이라며 통화 기록과 메시지가 남아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윤 당선인 출연에 "어떠한 외압도 없었길 바란다"고 덧붙였는데요. <br><br>Q. 문 대통령은 거절하고 윤 당선인은 출연시킨 데 섭섭함을 드러낸 것 같네요. <br><br>'이중잣대' 논란을 제기한 걸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김부겸 국무총리도 해당 프로그램 출연을 타진했다가 비슷한 이유로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프로그램 게시판에는 "권력에 아부한다" "실망했다"며 프로그램을 폐지하라는 항의 글이 쏟아졌습니다. <br><br>Q. 아까 탁 비서관은 당선인 측의 외압 가능성을 제기했잖아요. 당선인이 먼저 출연을 요청한 건가요? <br><br>방송을 보면 윤 당선인은 "참모진의 적극 권유로 출연했다"고 했는데요. <br> <br>당선인 측에 출연 제안을 먼저 한 건지, 받은 건지 물었지만 뚜렷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볼게요. 합당 잉크 마르기도 전에 대치 중인 두 사람 얘기군요. <br><br>네,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 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인데요. <br> <br>두 당은 얼마 전 합당하기로 합의했죠. <br> <br>그런데 권은희 원내대표가 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에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 이준석 대표가 몰아세웠습니다. <br> 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]<br>"(합당) 합의안이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권은희 의원이 국민의당 원내대표직을 이용하여 검수완박 관련 4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했다고 합니다. 개인의 소신을 피력하기 위한 방법이라면 지금 당장 탈당하고 합당에 참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." <br><br>권 원내대표도 가만히 있진 않았는데요. <br> <br>"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일란성 쌍둥이"라며 "현재 엄연히 다른 당인 국민의당 원내대표에게 자격이 있니 없니, 탈당을 하라느니" 한다고 비판했습니다. <br><br>Q. 아직 합당이 된 게 아닌가보죠? <br><br>절차가 아직 남아있습니다.<br> <br>내일 열리는 국민의힘 전국위원회에서 합당을 의결해야 하고요.<br> <br>이후 선관위에 합당 신고를 해야 마무리 됩니다. <br><br>Q. 민주당은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는데 권 의원의 협조를 기대하는 것 같던데요. <br><br>네, 그러다보니 국민의힘으로서는 난감한 상황인데요. <br><br>권은희 원내대표는 탈당하라는 누리꾼과 댓글 설전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"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말에 따르라"는 의견에는 "경찰 수사가 형편없다는 검사 전능주의 의식에 왜 일방적으로 따라야 하냐"고 따져 묻기도 했습니다. <br><br>Q. 권은희 원내대표는 합당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. 민주당에 가까운 인사로 분류되던데요. <br><br>비례대표인 권 원내대표는 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>  <br>스스로 탈당을 하면 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인데요. <br> <br>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 '제명 불가'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> <br>당이 한목소리를 냈으면 하는 마음은 여야 지도부 모두 똑같지만 쉽지 않은 일인 건 분명한 것 같네요. <br><br>Q. 의원직은 놓기 싫고, 국민의힘으론 가기 싫고 권은희 의원도 고민이 많겠네요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김민수 디자이너 <br><br>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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